집에 취미로 물고기를 키우는데 어항이 4개가 있다. 우리 귀여운 녀석들을 소개하고 싶어서 포스팅을 한다.
1. 일체형 샤오미 스마트 어항, 구피네 집
샤오미 PRO 자동급여기랑 WiFi 모듈은 구매하지 않았다. 밥 먹이는 재미마저 기계한테 넘기면 뭐하러 어항을 할까.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바디로 물이 안 들어있을 땐 가벼운 편이고 물은 8~9L 정도 들어가는 듯하다.
상판에는 화분을 넣을 수 있는 홀이 있는데 막상 수생 식물을 길러보니 잘 못 자라고 썩더라. 그래서 그냥 여과재로 채워놨다.. 그리고 상판 내부에는 어항 둘레로 여과재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상판 좌측에는 홀이 있어서 전선이 들어갈 수 있어 히터 같은걸 둘 수 있다.
내부에는 여과 모터가 있는데 출수구 물살이 너무 세서 물고기들 몸이 V모양으로 꺾이더라.. 그래서 출수구에 화분 물 빠짐에 쓰는 검은색 플라스틱 채를 넣어뒀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어항.
2. 그로비타 15x15 하이큐브, 금붕어네 집
난 금붕어가 좋다. 다른 어종보다 밥 주는 사람에게 정말 최선을 다해서 달려드는 게 너무 정겹기 때문이다.
완전 물에 사는 강아지 같아서 개인적으로 제일 애정 하는 물고기.
정말 잘 먹고 잘 싸서 어항 정리도 자주 해줘야 되지만 그만큼 더 애착이 가게 되는 거 같다.
얘네는 베타 먹이를 먹고 있다. 베타가 베타 먹이를 못 먹어서 뭐든 잘 먹는 금붕어가 처리해준다..
3. 그로비타 15x15 하이큐브, 구피 치어네 집
구피 성어들 체급이 너무 좋아 입이 커서 그런지 구피 치어를 낳는 족족 쏙쏙 삼켜먹어서 어항을 아예 따로 분리했다. 처음에 48마리 정도 키웠는데 여과재를 쓰기 전 환수를 실수해서 물이 깨지고 치어들도 8마리 정도 남고 전멸.. ㅠ
이젠 아프지말고 죽지도 말고 잘 컸으면 좋겠다.
4. 그로비타 15x15 하이큐브, 하프 문 베타네 집
베타는 정말 우연찮게 키우게 됐는데 홈플러스에 구피 먹이 사러 갔다가 문뜩 눈에 들어온 하프 문 베타.
커피 컵 속에서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데 정말 아파 보이고 안돼 보여서 나도 모르게 집으로 데리고 왔다.
지금도 앞쪽 지느러미가 찌그러지고 뭉쳐있긴한데 지금은 밥도 잘 먹고(구피 먹이만 묵음.. 베타 사료 다 실패) 플레어링도 많이 하고 수영도 열심히 해서 건강해졌다. 그걸로 만족.
어항 환경에 제일 신경 많이 써주는 녀석. 컵 -> 다이소 둥근 어항 -> 복주머니 어항 -> 그로비타 하이큐브. 이사도 많이 다녔다..
물고기들은 홈플러스에서 모셔오고 그로비타 어항과 어항 용품은 이마트에서 샀다.
수초는 홈플러스가 작고 귀엽고 용품은 이마트가 확실히 많았다.
그래서 물고기나 어항용품 보러 갈 때면 꼭 두 군데 다 들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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