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을 위해 넘어뜨린 말이 일주일 뒤 죽었다고 한다.
1월 20일 기사에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태종 이방원'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촬영에 임한 말이 결국 죽음에 이르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위 사진은 공론화되기 전부터 커뮤니티 사이에 말 다친 거 아닌가? CG겠지 저렇게 찍겠어?라고 말들이 많았다.
사실 나 역시 그런 게시물을 보면서 설마 저렇게 심하게 굴겠어? CG거나 인형 같은 거겠지.. 공중파인데 다 조치를 했겠지.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동물연대에서 올린 현장 동영상을 보고 안일했던 내 생각과 아직도 방송이라는 이름하에 생명을 경시하는 행태에 정말 소름 돋았다.
밑에 영상을 보자.
아무리봐도 목뼈가 부러질 정도의 충격으로 보인다.
물론 배우의 안전도 걱정되지만 말은 다치거나 뼈가 부러지면 무조건 안락사한다고 얘기를 들었다.
그렇단 건 저 장면 하나를 위해서 달리던 말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거 아닌가..
동물보호를 외치고 싶은게 아니라 이건 너무 윤리적이지 못하다.
태종 이방원 드라마가 요새 역사 고증도 잘하고 감정선도 좋다고 오랜만에 등장한 명품 사극 드라마라는 평이 자자했는데 이번 일로 다시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게끔.. 방송 촬영이면 다야!라는 자세와 시청률을 위한 윤리적이지 못한 행위는 근절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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