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어항 네 가족을 공개한다.
아침저녁으로 밥 챙겨주고 물 갈아주고 똥 치워주고 진짜 손 많이 가는데
이것도 정이라고 하루라도 안 해주면 불안하고 죽을까 봐 걱정되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초라도 가만히 있으면 어디 아픈 게 틀림없는 금붕어
얘네는 밥 달라고 딱딱 거리고 소리를 낸다. 똘똘한 녀석.
거실에 불만 켜져도 지들 밥 주는 줄 알고 자리싸움하는 구피들
정말 하마처럼 먹는다.
얘는 아마 고양이 일거다. 하프 문 베타
도도함 그 자체. 요새 많이 건강해져서 보기 좋은데 배고프면 저러고 빤히 쳐다본다.
배부르면 구석에 빵 굽는 고양이처럼 몸 말고 자고.
나도 다음 생엔 베타로 태어나야겠다.
먹보 구피의 후예들 답게 하루 종일 뭔가 뜯어먹는 구피 치어들
수면에 보면 바글바글하다.
이제 3주 정도만 더 키워보고 성어들과 합사 할까 한다.
시집 장가보내는 부모의 마음 같고..
얘네들 합사 시키면 여기에 뭘 키우지 설레기도 하고..
오늘 신나게 어항 청소했는데도 베란다로 햇살이 이쁘게 들어오길래 한번 가족 전체를 찍어봤다.
금붕어항을 제외하곤 식물을 넣어 뒀는데 뿌리가 아주 근사하게 자라서 물고기 안식처도 되고 참 보기 좋다.
금붕어항을 제외한 이유는 뿌리를 다 뜯어먹어서 식물이 죽는다..
지가 피라냐도 아니고.. --;
그럼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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