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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여행

[도봉구 방학동 맛집] 솥뚜껑 김치 삼겹살 / 방학역 도봉시장 고기 맛집 추천

by 어느해겨울 2022. 1. 19.

방학동 솥뚜껑 김치 삼겹살

방학역 도봉시장 고기 맛집, 커다란 솥뚜껑 위에 펼쳐진 고기의 향연, 삼겹살 3+1 푸짐한 식사, 갈만한 곳 추천

 

 

일전에 소개헀던 방학동 고기맛집 식껍 도봉점에서 언급했던 방학동 도봉시장 인근 탑티어 고기집을 드디어 소개한다.

https://muabow.tistory.com/251

 

[도봉구 방학동 맛집] 식껍 도봉점 / 방학역 도봉시장 고기 맛집 추천

식껍 도봉점 생고기, 양념고기, 숯불구이를 취급하는 방학역 도봉시장 맛집을 추천한다. 의외로 도봉시장 인근에 고기 맛집이 몇 없어서 회식이나 모임 때마다 아쉬웠는데 정말 이렇게 반갑지

muabow.tistory.com

개인적으로 방학동 도봉시장 인근 고기집 맛집 3개를 꼽자면 솥뚜껑 삼겹살, 고기굽는 베베, 식껍 3개를 꼽겠다.

베베 사장님 정말 친절하고 고기도 좋고 다~~좋은데 거대한 솥뚜껑이 주는 심리적 편안함은 무엇이 와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 고기 맴버와 아주 고기 불판을 뿌시고 왔다. 맛있는 리뷰 레츠고.

 


가는 길

이곳 솥뚜껑삼겹살은 서울 도봉구 도당로27길 23에 위치하고 있다.  방학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도봉 시장 방향으로 2블록 올라오고 좌측을 보고 걷다보면 CU가 있다. 그 옆이니 위 지도를 참고해서 길 잃지 않게 잘 찾아가자.

길 잃으면 진짜 손해.

 

간판만 봐도 맛집. 집나간 우리집 누렁이도 삼겹살 먹을려고 돌아올 그 맛.


가격

가격은 정말 정직하게 200g 에 13,000원, 미쳤다. 120~140g에 1만원 중후반 받는 가게들은 반성해야된다. 본인들 만의 아이덴티티와 맛이 있다고 하는데 고기는 그냥 정직한 가격과 양이 전부다.

삼겹살 외에 다른 부위는 취급하지 않는다. 이런 조그마한 차이가 방학동 고기집 탑티어를 찍는 길 아닐까.

각설하고 가격을 보면

 

삼겹살 :13,000원 (200g)

주류 : 4,000원

사이드 : 5,000원 이하, 쓰면서도 감동.. 더 할말이 있나 심플하고 가득찬 메뉴판을 보시라.


운영 시간

운영시간은,

매일 14:30~22:30 

문이 닫혀있으면 가게 앞에 붙어있는 전화로 연락달라고 하신다.

연중무휴로 하시나보다.

*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기간에는 마감 영업시간을 잘 확인하자.

 


신나는 입장

가게 내부는 아담하다. 입식 테이블 2개, 좌식 테이블 5개, 그중 1개 테이블은 완전 붙어있어서 4인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오늘도 5시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일찍 방문했는데 이미  식사하는 팀이 한가득이였다.

물론 식사 끝나고 나올때 쯤엔 만석이였다. 대박.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있다. 귀여운 합성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손님들이 얼마나 맛있게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런걸 만드셔서 여기저기 붙여두셨을까 ㅠㅠ 감사하다. 덕분에 잘먹었다.

 

입식 테이블과 홀은 대충 이런 느낌. 좌상단에 보이는 테이블 옆에 난로와 또다른 테이블이 있다. 그렇게 입식 테이블은 2개다. 좌식이 싫은 사람은 빠른 선점을 해야한다.

 

좌식 테이블 중 중간에 비치된 단체석이다. 지지대가 없어서 가운데를 꾹 누르면 꾸욱 들어가니 본인이 격파왕이 아니라면 너무 체중을 싣지말자.

 

☆★ 솥뚜껑 삽겹살 ☆★의 주인공 대형 솥뚜껑 등장. 진짜 고기는 솥뚜껑에 먹어야 제 맛이다. 정말로. ㅠㅠ 너무 좋다.

고기 올리고 콩나물, 김치, 파김치, 부추, 마늘 뭐 다올려도 자리가 남는다. 완전 사랑해.

 

3+1로 나온 삼겹살 4인분. 3+1로 팔면 남는게 있을까? 다다익선인가 주류로 충당하는건가? 잘 모르겠지만 오늘도 8인분을 털어먹었다. 나는 늘 이런 가게와 사장님께 무궁한 감사를 드린다.

 

☆★ 솥뚜껑 ☆★에 삼겹살을 올린 자태. 4인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넉넉히 남아있다. 그럼 무엇을 더 올려야겠는가.

자 바로 아래..

 

김치, 부추, 콩나물, 파김치를 올리면된다. 흘러내리는 돼지기름에 바싹바싹 익은 콩나물과 김치에 한점 싸먹는 고기의 그 맛.. 정말 극락이 따로있나 여기있지.

 

오버뷰. 두툼한 고기와 정갈한 반찬들. 다 익기만을 기다리는 우리 고기 맴버들.

 

불판에 빈공간을 참을 수 있나. 김치, 파김치, 콩나물을 잔뜩 올려도 상당히 많이 남는다. 물론 리필도 해주시지만 1회차에 이렇게 많이 주신다는 자체가  ☆★ 솥뚜껑 삽겹살 ☆★ 의 진면목이지.

 

마이야르 반응이 나타난다. 고기가 익는다. 고기 기름에 마늘과 콩나물이 익는다. 우리의 마음도 무르익는다.

 

고기가 익기도 전에 서비스로 주신 계란찜. 이거에 소주 반병은 뚝딱했다.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그 맛에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이래서 기본기가 튼튼하다는게 가장 무섭다고 하다는거같다.

 

이제야 제 모습을 찾는 솥뚜껑 삼겹살 상황. 잘 익은 삼겹살과 각종 반찬들, 그리고 마늘. 

다먹어 해치웠지만 다시봐도 즐거운 불판이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도 그렇게 느끼지 않는가? 난 그렇다.

 

잘 익은 삼겹살들. 어쩜 이리도 이쁘게 잘랐는지. 겉바속촉에 누린내 0, 잡내 0, 비린내 0, 그냥 신선한 고기 그대로.

개인적으로 관계가 있는 집도 아니고 오늘 너무 오버해서 칭찬하는거 같지만 이집은 그래도 된다.

그만큼 절실하게 좋다.

 

진리의 상추쌈. 콩나물, 파김치, 청양고추,마늘, 그리고 삼겹살 한점.

세상에 미쳤다.. 한점만 더먹고 싶다.

 

2회차 삼겹살. 잘익은 김치와 콩나물이 아직 우리를 기다린다. 3+1 삼겹살 진짜 양이 아주 적절하다.

두께와 갯수만 봐도 만족스러운 기분.

 

지글지글 끓어가는 삼겹살. 익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다.

 

이건 이제 고기를 마무리하며 볶음밥을 주문하고 남은 고기를 썰어둔 우리의 진심이다.

볶음밥에 썰은 삼겹살과 썰은 고추 그 것을 첨가하면 둘도 없이 맛있는 볶음밥이 되기 때문..

 

첫 투하되는 볶음밥을 보라. 상당히 밍밍하지 않은가? 이제 아래로 가보자.

 

볶음밥에 삼겹살을 넣고 꾸욱 꾸욱 누르는 중이다. 이제 무엇을 더 넣어야 하는가.

미리 썰어둔 고추와 부추.. 아주 환상의 조합이다.

 

속재료 투입이 끝난 볶은밥. 이제 익기를 기다리면 된다.

고기집에서 혹시 밥만 드시는 분이 있다면 고기를 조금 남겨서 위와 같이 한번 넣어서 드셔보길 권한다.

미쳤다. 이건 맛의 신기원.

꾹꾹 눌러서 솥뚜껑과 혼연일체된 볶음밥. 김도 모락모락 나서 사진에 다 찍힐지경이다. 이렇게 우리의 방학동 고기맛집 솥뚜껑 삼겹살집의 먹부림을 마무리한다.

 


총평이다. 서두에서 얘기했다시피 이곳은 방학동 고기 3대장 중에 한곳이고 개인적으로 1호기로 뽑는 곳이다.

친절함은 기본이요. 광활한 솥뚜껑 위에서 익어가는 3+1삼겹살. 그것 조차 가격이 저렴해서 이것저것 먹고 싶으나 제공되는 양이 많아서 사이드메뉴 하나 못시키고 나오는 그런 곳..

 

뜨겁게 익어가는 불판위에 삼겹살과 김치, 콩나물, 파김치, 그리고 부추를 즐기실 분이라면 시간을 내서라도 이 곳 방학동 도봉시장에 있는 솥뚜껑 김치 삼겹살 집을 방문하셔라. 정말 적극 추천한다.

물론 빈 테이블이 있다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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