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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여행

[의정부 맛집] 태양부양꼬치 의정부점 / 의정부역 양고기 요리 맛집 추천

by 어느해겨울 2021. 12. 31.

태양부양꼬치 의정부점

의정부 양꼬치의 자랑 태양부양꼬치를 소개한다. 의정부 신시가지부터 시내까지 수 많은 양꼬치집이 있지만 여기만한 양꼬치집이 있을까 싶다. 맛도 양도 가격도.

본인과 일행들은 잘먹는다. 정말 잘먹는다.
그래서 높은 퀄리티와 높은 가격의 음식점은 갈 엄두를 못낸다. 먹는데 다 털려서 금방 파산할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늘 가격과 양과 퀄리티를 타협을 한다. 그만큼 갓성비 음식점을 추천해줄 수 있지 않을까해서 포스팅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태양부양꼬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찾아오는 길
- 의정부역 7번 출구 시민 정원 맞은편 경기 의정부시 평화로 502 1층, 태양부양꼬치 의정부점
찾아가는데 전혀 어렵지 않다. 주변은 공원으로 탁 트여있고 빨간 간판이 멀리서부터 시선을 뺐는다.

 

1층에 위치한 매장. 실내에 테이블이 많은 편이다. 유명인 캐리커쳐로 인테리어해서 나름 정감가고 깔끔하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거리두기 중 21:00), ※ 휴무일 없음
보통 점심/저녁 식사 시간대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길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찾는 곳이라 식사시간이 긴 편이다.

내가 뽑는 대표 메뉴와 가격 소개
내가 뽑는 대표 메뉴와 그 가격을 소개한다. 태양부 양꼬치는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정말 착하다.
아래의 나만의 베스트 메뉴들의 가격을 보자.
- 양꼬치 : 12,000원
- 지삼선 : 12,000원
- 꿔바로우 : 15,000원
- 마파두부 : 10,000원
- 고급 양갈비(300g) : 25,000원
그리고 이전에 포스팅했던 동대문 889양꼬치와 비교해보자.
https://muabow.tistory.com/199

 

[서울 동대문 맛집] 889양꼬치 / 양꼬치 맛집 추천

889양꼬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DDT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우연찮게 방문했던 889양꼬치집. 평소에 양꼬치에 칭따오를 즐겨 먹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매장을 찾아갔다. 매장은 DDT 맞은편 올

muabow.tistory.com

저 날 둘이서 식사했는데도 영수증 보면 아직도 손이 후덜거린다.. 뭐 물론 많이 먹긴 했다..
그래도 양꼬치라면 가성비의 태양부양꼬치의 손을 들어주겠다.
가격이 합리적인 만큼 같은 금액에 조금이라도 더 먹지 않겠는가? ㅎㅎㅎ

이번에도 시작은 고급 양갈비다. 양꼬치도 좋아하지만 양갈비를 구워서 잘라먹는게 식감이 좋아서 애용한다.

고급양갈비로 시작하는 신나는 식사 시간. 시즈닝이 무척 잘되있고 고기에서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두툼한게 아주 일품.
저게 양갈비인가 스테이크인가. 이러니 사랑할 수 밖에.
본인은 빠싹 익혀 먹는걸 좋아한다. 불이 좋아 아주 맛있게 빠싹 익었다.
양갈비는 이렇게 뚝뚝 잘라서 덩어리째 씹어먹는게 제 맛이다.

태양부양꼬치의 양갈비살 꼬치이다. 1인분에 10꼬치니까 2인분이다. 양갈비살 꼬치는 깍둑썰기로 두툼하게 꽂혀있다.
본인은 고기는 씹는 맛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대체로 두껍게 먹는편이다. 양갈비살 꼬치도 정말 추천한다.

양갈비살 꼬치. 꼬치 뾰족해서 무서움 ㅠㅠ
잘 익어가며 내뿜는 고기연기. 내 옷에 다 배어도 좋아. 너무 향긋해..

자 드디어 요리를 소개한다. 본인은 마파두부 덕후다. 사실 마파두부보단 그냥 두부를 좋아하는데
마파두부의 저 걸쭉하고 매콤달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두부의 조합은 1달 동안 이거만 먹어도 안질릴거다.

이게 단 돈 만원...!!!!! 마파두부에 칭따오 두병은 국룰. :)

이번에는 꿔바로우. 접시에 담긴 양이 보이는가.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 15,000원에 이정도에 양에 새콤한 소스 그리고 맛있는 고기까지.
같은 가격의 중국집 탕수육 보다 이 곳 꿔바로우를 길게 잘라놓는게 양이 더 많지 않을까..?ㅎㅎ
누차 얘기하지만 본인의 포스팅은 양을 무척 중요시한다. 궁상 아니다 이해바란다..

별다른게 없이 소스만 있어도 새콤새콤 맛있는 꿔바로우. 갓성비로 즐겨보세요.

이번 음식은 마라샹궈다. 이 음식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여자친구와 추운 날씨에 밖에서 한참 웨이팅을 하고 어렵게 테이블을 받았는데 뒤늦게온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팀에서 둘이 쓰기엔 넓지 않냐고 본인 팀에 어린아이가 있어서 그런데 넓은 자리가 필요하다. 양보좀 해달라. 라고 얘기하는게 아닌가.
본인과 여자친구는 너무 오래기다리기도 했고 테이블도 없는데 이게 뭔 복장터지는 소린가? 했는데 사장님이 뒤늦게 오셔선 꼬치 작업하느냐고 종업원이 앉아있던 테이블을 비워줄테니 상황 좀 봐주시는게 어떻냐고 하셔서 여자친구가 얼떨결에 수락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본인은 입을 한마디도 벌리지 않았다. 기분 나쁘니까. 테이블도 급하게 치우고 좀 어수선하고 입구자리라 바람도 들어오고 영 마음에 안들었는데 사장님이 계속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왜 본인이 사과를 하시는지..
그리곤 이 음식을 우리에게 내주셨다. 고맙다고. 서비스니까 맛있게 드셔달라고.
사과하고 고마워해야할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데 이렇게까지 사장님이 신경 써주시니까 마음이 확풀렸다.
그래서 구구절절 이 곳 태양부양꼬치를 추천하는 이유가 사장님이 친절하고 솔직히 신경 안쓰고 무시해도 되는 부분까지 신경쓰고 챙겨주는 부분에서 많이 감동 받았기 때문이다.

구구절절 스토리가 길었다. 가격은 23,000원. 서비스로 받은 마라샹궈. 그래서 더 맛있었다..

총평으로는 위에서 얘기한 듯 사장님이 친절하고 홀이 넓고 테이블이 많지만 웨이팅 하는 팀도 그만큼 많으니 딱 점심/저녁 시간은 피해서 가면 맛있고 양 많은 음식으로 화답을 받을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무겁게 먹고 나올 수 있는 태양부양꼬치 의정부점을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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