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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여행

[의정부 맛집] 녹턴(Nocturn) / 의정부역 데이트 장소 추천

by 어느해겨울 2021. 12. 31.

녹턴(Nocturn)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방문한 녹턴. 언제 오픈 했는지 업력을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 무척 오래된 바이다.
왜 웨스턴 바 인지 모르겠지만(그렇게 오래 다녔지만 아는게 무엇인가..)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무척 친절하고 칵테일이 다른 어느 바 보다 맛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본인이 대학시절에 처음 맛보고 의정부 시내에 모든 바를 돌며 칵테일 덕이 되버린 천일야화 칵테일을 정식 메뉴로 제공하는 바라서 너무나 각별한 곳이다.

위치는 의정부역 1번출구의 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정부역 서부교차로에서 회룡방면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딱 보이는 곳에 있다.

 

 

 

 

예나 지금이나 빛나는 녹턴의 간판
동네 호프집st 친숙한 메뉴판
역시 동네 호프집st 메뉴판, 본인은 미니햄치즈와 벨큐브치즈만 주문한다. 이전에 한창 이용할떈 9000원이였는데 가격이 오른거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싶다. 이러니 저러니 그래도 미니햄치즈가 최애다.
깔끔한 바 스타일 메뉴판, 위스키, 진, 럼, 샷/보틀 모두 취급한다. 킵도 해준다.
칵테일을 취향별 도수별 정리를 하여 가독성을 높혀 메뉴 선정이 용이하다. 개인적으론 우측 끝 독한 녀석들을 애용한다.
무알콜 칵테일, 평생 먹어볼일이 있을까 후후..
본인의 최애 천일야화. 집에 천일야화를 제조할 수 있는 술들이 있음에도 역시 녹턴만큼의 맛이 나질 않는다. 이곳은 계피를 꽂아주는 것이 특징이고 얼음을 따로 주니 취향대로 드시면 된다.

개인적으로 칵테일, 위스키, 럼, 진 모든 술에 얼음을 넣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역시 술은 본연의 맛으로 즐기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미지근하면 미지근한데로 독하면 독한데로. :)

미니햄치즈 먹을 때마다 꼭 하는 한마디. 이게 뭐라고 이렇게 맛있지..? 정말 심플하니 별거 아닌데 이 곳에서 만큼은 시큼새콤짭짤 최고의 안주이다.
ㅋㅋ 이것은 보드카가 아니다. 추운 날씨에 손 좀 녹이라고 뜨거운 물을 담아서 주신 사장님의 배려이다. 덕분에 너무 따뜻하게 시간을 보냈다.
서비스로 나온 칵테일, 좌) 원숭이오줌 우) 천사의키스, 둘다 달콤하니 후레시한 맛이 일품이다. 샘플을 맛보고 본품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칵테일 첫잔을 주문하면 꼭 한잔씩 서비스로 주신다. 
크리스마스라고 이쁜 모자와 머리띠 그리고 폴로라이드 사진을 찍어주셨다. 역시 친절과 센스가 빛나는 사장님이셨다. 이번에도 덕분에 좋은 추억 남기고 갑니다.


과음은 좋지 않지만 방문할 때마다 나오는 서비스 칵테일과 분위기, 그리고 정말 맛있는 칵테일 술맛에 인당 최소 3잔 이상씩 달리곤 한다.

그렇게 정말 애정하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많이 방문하여 오래오래 영업하셨음 좋겠다.

분위기가 좋아 연인과 데이트하며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모임 장소로도 썩 괜찮은 녹턴을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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